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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을 다룬 영화 언터처블

by 부지런한 베짱씨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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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 교육수준, 삶의 환경 등 모든 조건을 고려했을 때, 상위 1%의 사람과 하위 1%의 사람이 친구가 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우정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영화 언터처블을 소개하겠습니다.

영화 언터처블 포스터
필립과 드리스가 마음의 교감을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상위 1%와 하위 1%의 우정이 가능할까?

이 영화는 놀랍게도 실화를 근거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굉장히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자이며 박식하지만 하반신이 마비된 필립과 신체는 건강하지만 가난한 드리스가 만났습니다. 정반대인 두 사람이 같이 살게 되면서 영화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을 받기도 한 작품성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극과 극의 두 남자가 그려내는 우정은 감동적이면서도 코믹적인 요소도 가미되어 있어, 관중의 입가에 웃음을 짓게 합니다. 전혀 다르게 살아왔고, 그로 인해 성격도 정 반대인 두 사람이 기적적으로 서로 만나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갖게 되고 소통과 교류를 나누면서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게 되어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찾게 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잔잔하고 따뜻하게 표현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로 인해서 프랑스 영화가 지루하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계급, 재력, 인종을 뛰어넘은 진정한 우정

이 영화에는 두 주인공이 나옵니다. 하루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전신불구의 상위 1%의 백만장자 필립과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 말고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하위 1%의 드리스입니다. 두 사람은 계급, 재력, 인종 모든 것이 다 정 반대입니다. 그런 다른 환경에서 살아와서인지 성격마저도 전혀 다릅니다. 백만장자 필립은 자신을 돌봐줄 간병인이 필요했고, 드리스는 정부로부터 받고 있는 복지혜택을 계속 유지하려면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정부에 보여줘야 했습니다. 그래서 드리스는 면접을 봐야 했습니다. 필립은 드리스를 처음 만났을 때 자신에게는 없는 거침없고 자유로운 드리스의 성격에 호기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필립은 드리스에게 아주 특별한 내기를 제안합니다. 바로 드리스가 2주 동안 필립의 손발이 되어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자신에게 붙어 간호하며 견뎌낼 수 있는지를 시험해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근무 환경이 마음에 든 드리스는 필립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누군가를 간호하는 일을 처음 해보는 드리스는 일을 시작한 초반에는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드리스'는 글씨를 읽을 줄 몰랐는데, 그래서 그는 발 크림이 샴푸라고 생각하고 그것으로 필립의 머리를 감기기도 합니다. 또한, 목부터 발끝까지 감각이 없는 필립의 몸을 마사지하던 도중 필립의 다리가 정말 감각이 없는 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뜨거운 물을 그의 다리에 살짝 부어보기도 합니다. 필립은 모든 면에서 자유분방한 '드리스'를 보고 있노라면 필립은 무언가 자신이 해방되는 듯한 느낌을 느꼈습니다. 반면, 필립의 주변 사람들은 드리스에게 범죄 기록이 있는 것을 염두에 두며, 필립이 드리스를 곁에 두는 것을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필립은 드리스에게 점점 더 마음이 끌리게 됩니다. 왜냐하면 드리스는 필립에게 장난도 치고 필립을 마치 정상인처럼 대우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필립이 드리스에게 마음이 열리게 되자, 필립은 드리스에게 자신이 승부욕이 넘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사고가 났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됩니다. 필립은 그 사건으로 인해서 자신이 불구가 되게 된 일을 자세하게 드리스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필립은 저돌적인 드리스와 함께하는 삶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패러글라이딩으로 장애를 가지게 된 필립은 드리스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함께 타기도 합니다. 한편, 필립은 엘레 노어라는 여자와 6개월 넘게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지만, 자신이 가진 신체적 장애 때문에 순수하게 편지만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드리스가 엘레노어에게 필립을 대신해 전화를 대신 걸어주게 되었고, 그 덕분에 필립은 얼떨결에 엘레노어와 전화 통화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필립은 엘레노어와 직접 만남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필립과 엘레 노어는 재혼을 해서 두 딸까지 가지게 되고, 드리스는 사업을 운영하며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필립과 '드리스'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는 자막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나'로 인정해 주는 우정

필립과 '드리스'는 서로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주었습니다. 둘은 흑인과 백인, 무직자와 백만장자, 많은 부분이 다르고 격차가 있었지만, 그들은 모든 조건들을 무시하였고, 서로를 선입견이 없이 그냥 친구로서만 바라보았습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자기 나름의 마음의 벽을 가지고 대하게 됩니다. 그렇게 대하는 이유에는 마음속 깊은 곳을 살펴보면, 나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 내 마음이 상처받기 싫은 마음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마치 투명한 유리처럼 가림이 없이 서로를 대하고 있습니다. 드리스는 백만장자이지만 여생을 평생 장애인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필립을 그냥 필립이라는 사람 그 자체로 대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필립은 무직자이면서 범죄 기록이 있었던 '드리스'를 자유분방한 젊은 청년으로 대했습니다. 이렇듯 필립과 드리스는 서로 친구가 될 수밖에 없었던 마음의 세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필립과 '드리스'처럼 각자의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기준, 틀, 선입견을 모두 버리고 상대방을 대해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주변에도 필립과 같은 드리스와 같은 친구가 있지만 자신의 선입견 때문에 발견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외로움이 존재한다면, 상대방이 먼저 나에게 다가와 주지 않아도 내가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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